공부든 운동이든 시도가 중요하다.
해 봐야 잘 하는지 못 하는지 알 수 있고, 쉽지 않아도 해 봐야 내공이 쌓이는 법이다.
그런데 잘 못 할까봐 아예 시도조차 안하는 아이들이 많다고 한다. 시작도 하기전에 정답이 무엇인지부터 묻는다고 한다.
어른도 아이도 실패는 두렵다.
선 하나만 그려도 잘한다 멋있다 칭찬받고
한국인이라면 언젠가는 읽기 마련인 한글을 조금만 읽기 시작해도 잘한다 똑똑하다 칭찬받으며 자라다보면
그래, 어느 순간 찾아오는 주변의 무반응이 시련이고 상처겠다.
쉬운 걸 고르면 언제나 칭찬받는 사람이 될테니 새로운 거, 어려운 거 시도하기 싫기도 하겠다.
실패하지 않으려면 좌절하지 않으려면
쉽고 안전한 길만 골라 가면 된다.
그러니 꽃길만 가득한 꿈의 동산으로 가면 좋겠는데 확실치는 않지만 아무래도 그런 곳은 없는 것 같다. 실패하고 극복하고 좌절했다 회복하고 아프면서 깨닫고-이런 과정을 무서워하지 말고 도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되고 그래야 내가 뭘 원하는지 알게 되고 그래야, 만족스러운 삶을 살 수 있다.
적극적으로 도전을 하느냐 마느냐는 '자기긍정'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스스로가 가진 장점과 단점을 알고 자신이라는 사람 자체를 긍정하고 소중히 여기는 것이 '자기긍정'이다. 이 자기긍정은 자신감으로 이어져 '좋아, 해보자'로 연결된다.
아이에게 잘 못하고 어설퍼도 괜찮다는 걸 가르쳐줘야 한다.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아도 전혀 부끄러운게 아니라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 아이가 해보려고 노력한 것에 집중해 주어야 한다. 시도하고 도전했다는 걸 인정받으면 아이는 스스로 움직이게 될 것이다.
우리는 살면서 많은 벽에 부딪힌다.
도전한다고 그 벽을 넘는다는 보장은 없지만 넘어져도 자꾸 일어나야 힘이 붙는다. 힘이 생기면 어떻게든 넘어가게 마련이다. 그런 힘이 있는 사람으로 내 아이가 자랐으면 좋겠다.
잘 못해도 틀려도, 다시 하면 되지.
그런 배짱 있는 사람으로 내 아이가 자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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