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38 살고 싶은 집, 살고 싶은 단독주택, 살고 싶은 거실 그토록 바래왔던 땅을 사서 집을 짓는다는 일이 아무래도 이번에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 같다. 나는 분명 원하는 땅을 찾아내고 손에 넣어 완전히 만족하지는 못하더라도 최대한 내가 원하는 구조와 스타일을 갖춘 집을 지을 수 있을 줄 알았다. 하기야,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를 고를 때에도 아파트에 살고 싶어서 고른 것이 아니었던 것을 생각하면 역시나 바람과 현실의 갭이란. 그래도 ,,,, 당장은 못 짓더라도 언젠가는 지을 수 있겠지. 카페같은 집, 도서관 같은 집 그게 내가 바라는 집의 거실이다. 주방과 일체형으로 탁 트인 공간에 여러개의 테이블이 있고 책이 있는 곳. 식사도 하고 커피도 마시고 책도 보고 공부도 하는 곳. 지금도 우리집 거실은 그런 공간이다. 그리고 앞으로는 나와 우리 가족의 스타일을 조금 더.. 2021. 1. 2. 단독주택에 살고 싶지만 벌레는 싫어 단독주택에 살면 피할 수 없는 것이 바로 벌레. 사실 아파트에 살아도 벌레는 피할 수 없지만 주택에 살면서 만나는 벌레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어제 구해줘 홈즈에 벌레를 막기위해 2중 방충망을 한 집이 나왔다. 2중 방충망이라니. 창문 밖 쪽으로 슬라이드 방충망이 있는 건 일반적인 집과 똑같은데 그 슬라이드 방충망 위에 통으로 방충망을 씌워 고정해 놓은 것이다. 결국 이 창은 방충망을 통해서만 외부를 볼 수가 있다. 심지어 그 집의 경우 외부로 드나들 수 있는 거실통창을 그렇게 막아둔 것이어서, 주택의 장점 중 하나인 거실창으로 밖으로 나가기가 불가능한 것이었다. 하지만 오죽하면 그렇게까지 했을까, 나름 아이디어다 싶기도 하다. 나는 어려서 자전거가 교통수단일 정도의 시골에서 자랐다. 습한 날 아침이면.. 2020. 9. 15. 단독주택 창호 공부 - 시스템 창호 vs 일반창호 창문. 따뜻하고 밝은 집을 지으려면 아주 정말 몹시 중요한 요소이다. 그런데 어렵다. 처음에는 그냥 시스템 창호와 일반 창호가 있고 시스템 창호는 틸트가 가능한 것, 일반은 슬라이드 형으로 아파트에 많이 있는 창, 2중유리보다 3중 유리가 좋고 로이(Low-E)유리가 좋다. 는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그게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이리저리 자료를 찾아보다보니 보면 볼수록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 일단 너무 깊이 들어가지 않는 선에서 정리해 보자면. 건축물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손실의 45%이상이 창문에서 발생한다고 한다. 당연히 열과 소리를 잘 막아주는 창문이 좋은 창문이다. 먼지나 이물질도 잘 막아줘야 하고. 우리가 흔히 쓰는 슬라이드식 일반창호는 창틀에 롤러를 설치하여 개폐하는 방식이라 틈이 많이 생길 .. 2020. 9. 4. 주택의 골조 - 목조주택 공부 내가 살고싶은 집은 따뜻하고 환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집이다. 그래서 집을 보러 다닐 때 이 세 가지 조건을 기본으로 층고나 창호, 바닥재, 각 공간의 구조를 중심으로 보았다. 그런데 직접 집을 지으려고 하니 더 많은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만일 집을 지으려고 하지 않았다면 콘크리트 구조인지 목구조인지 등은 신경도 쓰지 않았을 것이다. 집을 지으려면 일단 뼈대를 세워야 하는데 이 뼈대의 재료를 구조재라고 한다. 구조재에는 나무, 콘크리트, 황토, 스틸, ALC블럭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콘크리트든 나무든 별 상관없다고 생각했는데 나무가 좀 더 친환경적이라는 소리에 목구조 집을 지어야 하나 싶었다. 목구조라고 해도 시멘트를 아예 안 쓸 수는 없고 내장재를 시공할 때 사용하는 접착제나 타일, 도기, 벽돌.. 2020. 9. 3. 이전 1 ··· 3 4 5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