갖고싶은 전실이라는 제목을 써놓고서는
누가봐도 욕실인 사진을 떡 하니 올려놓아본다.
왜냐하면
나는 신발을 벗고 집안으로 들어오는 전실에서
바로 발을 씻고 싶기 때문이다.
발 뿐만이 아니라 운동을 하고 돌아왔을때, 비를 맞고 돌아왔을때, 밖에서 뭔가 잔뜩 묻히고 집에 돌아왔을때 등등 집 안으로 들어오기 전에 몸을 한번 정리할수 있었으면 좋겠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왔을때 이렇게 멋지고 일반적인 전실 풍경이 나타났으면 좋겠다. 그런데 이 풍경의 바로 옆 쪽으론 신발을 벗자마자 들어갈수있는 혹은 신발을 신은채로도 들어갈 수 있는, 물청소가 가능한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반려견을 키울 예정은 없지만 반려견이 있다면 산책 후 집에 오자마자 일단 발부터 씻겨 들어갈 수 있는 그런 공간이.
전부터 그런 공간이 꼭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웬걸, 해외에는 머드룸(mudroom)이란 이름으로 이미 그런 공간을 쓰고 있었던 모양이다.
다만 내 구상과는 달리 보통 현관전실쪽이 아니라 뒷문이나 세탁실 쪽에 만들어지는 것 같다. 차고가 있다면 차고를 통해 들어오는 문과 연결해도 편하겠다.
뒷문으로 들어오면 세탁실 겸용 머드룸이라니. 뒷문이나 차고문은 주방 다용도실과 연결되면 편하겠다는 생각만 했었는데 (쌀같은거 사오면 차에서 꺼내자마자 바로 주방쪽에 가져갈수있게), 이런 구조도 나쁘지 않은 것 같네.
아무튼 전실은 앉아서 신발도 신고 벗을 수 있고 외출복이 더러워지면 씻어낼 수 있는 공간이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전실에 빛이 들고 물 청소도 가능하게 하면 식물을 잔뜩 두고 물도 편하게 마구 줄 수 있겠다. 집으로 들어오는 공간에 식물이 가득하다면 기분도 너무 좋을 것 같다. 통풍설치는 꼭 해야겠네. 겨울에 추우면 안되니까 난방도.
어휴. 생각할게 너무 많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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