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집 짓기18 세탁실 로망 다음 집의 세탁실은 꼭꼭 넓고 밝고 바람이 잘 통하고 따뜻한 곳이면 좋겠다. 아파트에 살 때는 베란다를 확장한 집에서만 살았는데 언제나 빨래를 실내에 널어야 했다. 베란다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겨울엔 베란다가 추워서 아마 잘 마르지 않았을테니 결국 겨울에는 실내에 널어야 했을거다. 빨래 건조기가 있지만 건조기에 넣을 수 없는 종류의 옷도 많고 넣을 수 있는 것들도 한번에 100% 건조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결국은 또 건조대에 널 수 밖에 없다. 주택으로 이사를 오면서 테라스가 생겼지만 이 집은 테라스에 빨래를 널기에 매우 불편한 구조인데다가 어쨌든 겨울에는 야외에 빨래를 널 수가 없다. 옥상에 큰 다락방이 있지만 거기도 난방이 되지 않아 겨울에는 빨래를 널 수가 없다. 결국 큰 테라스와 넓은 다락이 있는.. 2024. 2. 23. 전실 인테리어-갖고싶은 단독주택 전실 갖고싶은 전실이라는 제목을 써놓고서는 누가봐도 욕실인 사진을 떡 하니 올려놓아본다. 왜냐하면 나는 신발을 벗고 집안으로 들어오는 전실에서 바로 발을 씻고 싶기 때문이다. 발 뿐만이 아니라 운동을 하고 돌아왔을때, 비를 맞고 돌아왔을때, 밖에서 뭔가 잔뜩 묻히고 집에 돌아왔을때 등등 집 안으로 들어오기 전에 몸을 한번 정리할수 있었으면 좋겠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왔을때 이렇게 멋지고 일반적인 전실 풍경이 나타났으면 좋겠다. 그런데 이 풍경의 바로 옆 쪽으론 신발을 벗자마자 들어갈수있는 혹은 신발을 신은채로도 들어갈 수 있는, 물청소가 가능한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반려견을 키울 예정은 없지만 반려견이 있다면 산책 후 집에 오자마자 일단 발부터 씻겨 들어갈 수 있는 그런 공간이. 전부터 그런 공간이 꼭 있.. 2024. 1. 27. 단독주택 서재형 거실, 서재 인테리어 TV없는 거실을 만들고 싶었고, 책을 편하고 쉽게 볼 수 있는 서재형 거실을 만들고 싶었다. 이 전 집인 아파트에 살때도 거실에 책장을 두었었는데 주택으로 이사를 가면 더욱 안락하게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지 생각했다. 아이들이 독서에 더해 공부도 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할 것 같았고 책상에 앉아 있기만 하면 허리에 좋지 않을 것 같아 스탠딩 책상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았다. 생각과 시각은 계속해서 바뀌는 것이라 지금은 조금 생각이 다르지만 처음 이 거실을 구상할 당시에는 TV없이, 책장은 크게, 스탠딩 책상에는 PC를 두고 아이들이 공부하기 편한 일반 높이의 책상도 있으면 좋을 것 같았다. 아파트에서 살때는 주방이 좁아서 식탁을 둘 수 없었다. 그래서 식탁 겸 책상을 거실 한 가운데 두었었는.. 2024. 1. 25. 주택 인테리어 -갖고 싶은 세탁실 세탁실. 세탁실이라는게 우리나라에 딱히 있는 개념인가 싶다. 요즘 짓는 새 아파트에는 그런 공간이 있나 모르겠지만 여태까지 나는 세탁실이 있는 아파트는 본 적이 없다. 아파트에서는 대개 주방이나 거실에 딸린 베란다에 세탁기 자리가 있고 건조공간도 베란다에 있는 경우가 많다. 아파트 세탁실도 이쁘게 꾸며 쓰는 사람이 분명 어딘가에 있겠지만 내 능력으로는 도저히 그 공간이 예뻐지지 않겠더라. 그래서 나는 단독주택에 가면 그럴듯한 세탁실을 마련하는 꿈을 꿨는데. 바라던 단독주택에 살게되긴 했지만 원하던 세탁실은 여전히 가질수가 없었다. 세탁실은 커녕 이 집의 세탁기 자리는 거실 중간에 노출된 구조였다. 이런 세탁실 꼭 갖고 싶은데! 2024. 1. 24.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