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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잘 가르치는 부모 일상생활 중에 문득 어떤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경우가 있다. 퀴즈 프로그램을 보다가 정답이 바로 떠오르는 때도 있다. 만일 그 아이디어나 정답을 다른 사람이 알려주었다면, 스스로 생각해 냈을 때 만큼의 쾌감을 느낄 수 있을까. 아이들이 무언가를 배울 때도 마찬가지다. 스스로 답을 알아내야 제대로 된 기쁨을 느낄 수 있다.부모가 아이를 잘 가르치고 싶은 나머지 정답이나 푸는 방법을 알려준다면 배움의 가장 큰 즐거움을 뺏는 것이나 다름없다. 즐겁지 않으니 아이는 공부가 싫어지고 부모는 그 모습에 애가 탄다. 머리는 좋은데 공부를 안해서 성과가 안 나는 것 같고, 맘만 먹으면 우리 애가 뭐든 해낼 수 있을 것 같은데 맘을 왜 안 먹는건지 답답해지고, 공부하라고 화를 내게 되고... 아이를 잘 가르치는 부모의 공.. 2021. 3. 30.
공부하라고 하면 공부하나? 공부하라고 하는 부모, 하지 않는 부모 소위 명문대에 아이들을 보낸 부모는 '공부해'라는 말을 안한다던데. 그래서 공부하라는 말 꾹 참으면서 아이가 어떻게 하는지 지켜보고 있자면, 아무리 기다려도 아이는 전혀 공부할 마음이 없어 보인다. 부모는 마음이 조급해져서 자기도 모르게 공부하라고 짜증까지 내게 된다. 공부하라는 말을 하지 않는다고 과연 아이가 자발적으로 공부하게 될까? 어떻게 하면 아이가 알아서 공부를 하게 될까? '공부해'의 역효과? 이거해라, 저거해라는 말은 상대에게 지시를 하거나 질책을 할 때 쓰인다. 남에게 지시를 받으면 우리는 지배받는 듯한 기분이 들고 반발심이 생겨나고 기분이 상한다. 그리고나면 무언가 하고자 하는 의욕이 사라진다. 공부를 하지 않는 행위는 기본적으로 타인에게 해를 끼치.. 2021. 3. 26.
3형제를 도쿄대에 보낸 이야기 3형제를 모두 도쿄대에 보냈다는 특별한 게 없어서 특별하다는 자녀 교육 이야기. 1.밥 먹을 때는 엄마한테 말 걸기 밥 먹을 때는 TV를 절대 틀지 않는다. 저녁식사 시간은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시간으로 정해두었다. 어린 아이들은 엄마, 엄마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는데 그걸 전부 다 들어주었다. 다만 식사가 끝나면 집안일도 해야하고 나만의 시간도 필요하기 때문에 그 이상 이야기를 들어주지는 않았다. 아이들에게도 그렇게 알려주고 엄마의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 어렸을때는 6시에, 초등학생때에도 8시에는 재웠다. 식사중에는 엄마가 이야기를 들어주지만 식사가 끝나면 자야하는 상황. 형제들은 앞을 다투어 엄마에게 이야기를 하려고 했을 것이다. 제한된 시간이었을지언정 부모가 충분히 아이의 이야기.. 2021. 3. 25.
성공하는 아이의 비결 구직자 양산 시스템, 학교 교육 학교의 교육이란, 나라에 혹은 기관에 소속된 사람이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공교육 서비스를 수행하는 사람들은 모두 피고용자라고 할 수 있다. 교육행정을 수행하는 사람도 실제로 아이들과 대면하는 선생님들도 모두 고용되어 일을 하는 피고용자이다. 특히 일본의 대학에서 권장/추진하고 있는 '캐리어 교육'은 기본적으로 취직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대학에서 진로지도를 하는 사람들도 모두 피고용자이다. 취직을 한 사람은 취직말고는 알려줄 수 있는 것이 없다. '인재'교육? '글로벌 인재 육성' 우리는 교육을 통해 글로벌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는 말을 흔하게 듣는다. 그러나 이 말에서 뭔가 위화감이 느껴진다. 크게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인재'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사실 때문.. 2021. 3.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