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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짓기2

집 짓기 준비 아직 땅도 사지 못 했지만 집을 짓기 위해서 이것 저것 조금씩 알아보고 공부를 하고 있다. 집 지은 사람들의 책을 보다보면 한결같이 그런 이야기가 나온다. 설계가 중요하니 설계는 꼭 건축가에게 맡겨서 해야 하고 평당 공사비로 건축비를 산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나는 지금까지 건축사는 찾아가지 않았고 두 세군데 시공사와 상담을 해 보았다. 시공사 모두 평당 건축비로 설명을 해 주었고 자재를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집을 지을 생각을 하기 전에 타운하우스며 단독주택이며 많이 찾아다녔었는데 그 중 한 타운하우스가 꽤 마음에 들었다. 그동안 봐 왔던 집들에 비해서 자재 퀄리티며 인테리어 디자인에 꼼꼼히 신경을 쓴 모습이 돋보이는 집이었다. 그런데 너무 좋은 자재를 쓰지 않아도.. 2020. 8. 30.
집을 지으려고 한다 - 인테리어 공사 되짚기 집을 지으려고 한다. 더 이상 아파트에 살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간의 숙원이었던 주택으로 이번엔 반드시 가려고 한다. 공들여 인테리어하고 들어 온 이 아파트 아깝지 않느냐는 소리도 듣지만 이상하게도 나는 별로 아깝지가 않다. 오히려 집을 짓기 위한 프리뷰로 좋은 경험을 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지난 공사의 흔적을 되짚자니 공간별로 폴더를 만들어서 내용을 구분하고 엑셀로 하나하나 정리했던 것도 보인다. 저렇게까지 했었구나 새삼스럽다. 지난 인테리어 공사를 복기하며 마음의 준비를 해 보려고 한다. 시간이 좀 흘렀으니 자재비 인건비도 달라졌을 수 있고 아파트 인테리어와 주택 건축은 레벨이 다른 이야기가 되겠지만 뭐. 해 보는 거지. 아, 재미있겠다. 2020. 8. 7.